2007년 09월 13일
고삐리 해마이야기
고등학교마다 제물포,미친개 뭐 이딴 선생님 꼭 있었습니다. 해마는 제물포건 미친개건 자느라 바빠서 선생님 얼굴도 잘 기억이 안나요. 근데 그런 수많은 수면시간을 보내다보니 가끔은 눈이 말똥말똥 해질 때가 있습니다. 하도 자서 잠이 더 이상 안오면 눈뜨고 있는거죠-뭐 딱히 공부를 한건 아니고 뭐 재밌는 일 없을까 눈알 떼굴떼굴 굴리며 두리번 두리번 했습니다.

그 중에서 특히 애들이 많이 자던 '생활경제'라는 과목이 있었습니다. 거의 전원이 전멸하던 그 시간에 자는 학생들과 아무 관련이 없는 듯 독야청청 수업을 한 학기 내내 계속 하시던 선생님이 학기의 마지막 시간이 되자 한 말씀 하셨습니다.

"이 놈들아 마지막 시간이다. 자지마라 이놈들아"
하셨는데 그 때 마침 자다자다 지겨워서 깨있었던 해마가 한 마디 했습니다.
"똘똘말아라 이놈들아"
자다말고 일어난 같은 반 숏기들은 일어나 뭐야뭐야 하면서 존내 처웃고 선생님은 인상을 확 구기셨습니다.
".............................지금 말한 숏기 누구냐?"

그날 해마는 똘똘 말고 존내 맞았습니다. 해마는 참 많이 맞았습니다. 그것도 혼자서 매를 벌어서 처맞았지요. 가만히만 있어도 안맞을껄 꼭 나대고 깝치다가 처맞기 일쑤였습니다. 체벌이 금지라는데 참 큰일입니다. 나만 맞을순 없잖아.니들도 맞아야지? 고등학생이라는게 생리적,체질적,천부적으로 말을 안 들을 수밖에 없는데 체벌이 없이 그들을 어떻게 통제해야하나요? 물론 다 포기하고 그냥 듣건말건 똑바로 살건 말건 가르치면 아무 문제 없이 선생님들은 월급받고 잘 사실 수 있겠지만, 교육은 어디로 가나요? 옆집개가 교육을 물어가도 유분수지.

자기 흥분때문에 말도 안되는 체벌을 가하는 일부의 교사들 때문에 체벌을 금지하는건 몰지각한 일부 기독교인 때문에 기독교를 배척해야 된다는 것과 마찬가지 논리잖아요. 근데 일부 기독교인이라기엔 너무 많지 않니? 해마는 누구보다 많이 맞았지만 체벌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니들이 안맞고 그냥 넘어가기엔 내가 너무 많이 맞았다. 체포권한 없는 경찰은 뭘로 잡아제끼나요? 인사권없는 상사는 뭘로 부하직원을 통제해야되나요? 권한을 남용하는게 문제라고 권한을 없애는건 참 한심한 일입니다.

한줄요약: 뭐든 똘똘말아라 이놈들아-

똘똘


역시 고등학생이 킹왕짱. 크고 아름다운 것도 말아야 하나요? 그럼, 야라나이까?
우, 우호!



분명히 밝히지만 저는 여성의 엉덩이하고만 やりま-す。




by 해마 | 2007/09/13 22:44 | 후담화문 | 트랙백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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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꼬깔 at 2007/09/13 22:48
아하하 뒤집어지는줄 알았스빈다. 크크크
Commented by 슈3花 at 2007/09/14 00:29
호~ 용감하시군요! 짤방의 발기장난은 남자학교라면 누구나 해봤던 장난입죠.(장난이 아니라면 실로 놀랍다는!) 철로된 원기둥 필통을 하늘을 향해 장착하면 그야말로 캐늠름!
Commented by 용쟁호투 at 2007/09/14 07:21
↑ 그러다가 친구놈이 필통 짖누르면 으깨지는 고통...따~쉬~
해마님 아침 짤방 산쾌하군요...
Commented by 해마 at 2007/09/14 12:03
꼬깔님// ㅋㅋ
슈사마님// 무모합니다 여러가지 의미로;
용쟁호투님// 산캐하시다니 기쁩니다. 하지만 드라군이 출동하면 어떨까요?
Commented by 슈3花 at 2007/09/14 14:01
Commented by 용쟁호투 at 2007/09/14 14:10
Commented by 용쟁호투 at 2007/09/14 14:10
Commented by 용쟁호투 at 2007/09/14 14:11
빙고! 하악~하악~
Commented by 사람해요 at 2007/09/14 16:09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아직도 친구놈이랑 고딩 당시 있었던 일로 웃곤 하는데요. 선생이 "이색기들 이거 귀빵매기 한대씩 맞고 시작할까?" 그랬는데 한 놈이 "네." ㅋㅋㅋㅋㅋ "네 라고 대답한 색희 나와!" 그리고는 '찰싹!' 아 지금 생각해도 웃기네요ㅋㅋㅋㅋㅋ
Commented by 조개사 at 2007/09/15 13:39
끅끅. 끅끅끅. 귀가 너무 아파서 웃기만 해도 눈물이 나오는데 죽겠네요. 왜 이리 웃겨요
Commented by 미음미음K at 2007/09/15 13:50
야라나이카 야라나이카 우훗~ 오쿠센만 오쿠센만 ~ 쿠소미소 테취닉은 시러요~~~ 프리자와 베지타가 그렇고 그런 관계였다니... 차라리 女女가 조아효 ~ ㅠ_ㅠ 아름다운 해마로 돌아와 주세요~~~
Commented by 해마 at 2007/09/15 22:45
슈사마님,용쟁호투님// 둘만의 드라군이라니 낭만적이빈다
사람해요님// 맞으면 안웃기더라구요 ㅋㅋ
曹開思님// 나무아미타불
미음미음k님// 야로요-
Commented by 주먹밥 at 2007/09/16 09:35
근데 똘똘말아라가 뭔가요?
Commented by 해마 at 2007/09/16 11:54
주먹밥/다음에 만나면 가르쳐드릴게요 형님*-_-*
Commented by 티라미수 at 2007/09/16 12:27
저두 똘똘말아라 이해못했는데...음...혹시 남자들만 아는 건가요?? @_@a
Commented by 해마 at 2007/09/16 18:16
주먹밥님,티라미수님// 남사스럽지만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자는 아이들에게 선생님이 "자지말아라 이놈들아" 해서 제가 "똘똘말아라"했다는 얘기죠. 음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얘기하니 남사스럽스빈다;
Commented by 해마 at 2007/09/16 18:16
둘둘말아라 했어도 맞았겠지요;
Commented by 슈3花 at 2007/09/16 20:28
사람해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 최고 웃김 ㅎㅎㅎㅎㅎ
Commented by 曹開思 at 2007/09/18 21: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김나리 at 2008/11/15 13:30
DD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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