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9월 16일
간만에 농구이야기
90년대에 농구를 정말로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미국 남자농구대표팀-"Dream team" 이라는 이름을 듣고 약간의 흥분을 느끼는 것만은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그들은 농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꿈을 이뤄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마징가와 태권브이가 싸우면 어떻게 될까?라든지 서태웅과 윤대협과 정우성이 한팀이면 어떻게 될까 라든지 하는 가정으로만 존재하는 일을 실제로 이뤄준 팀이기 때문입니다. 드림팀은 그들의 팬뿐만 아니라 그들의 상대팀조차 그들을 존경하도록 만들었었습니다. 그들은 가는 곳마다 환영받았고,환호받았고, 존경받았습니다. 그들의 상대는 그들과 같은 경기장에서 시합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만족하는 듯 보였고, 더블 스코어 이내로 지는 것만으로 대단한 팀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그때 이후 "DREAM TEAM"이라는 이름은 남았지만 그들은 더이상 고유명사로써의 드림팀일 뿐이지 보통 명사는 아니었습니다. 다른 나라 팀들의 전력 상승 때문일수도 있겠지만 그들은 더이상 "꿈"같은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습니다. 2007년, 92년 드림팀에 제일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는 드림팀이 구성되었습니다. 르브론 "킹" 제임스, 제이슨 키드, 코비 브라이언트 등 선수들의 면모가 화려합니다. 전력 또한 막강해서 기록지만 보면 92' 드림팀을 생각나게 합니다.

하지만 실제 플레이를 보면 원래 드림팀을 보는듯한 느낌은 없습니다. 이런 느낌이 드는것은 아마도 선수들이 농구실력보다는 압도적인 체력으로 상대방을 제압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원래 드림팀의 선수들은 NBA에서 가장 점프력이 좋고, 가장 빠르고, 가장 힘센 선수들이 아니었습니다. 래리버드가 그렇고, 매직존슨이 그렇습니다. 그들은 그저 가장 농구를 잘하는 선수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잘 벼려진 일본도처럼 농구로 단련되어 상대방에게 존경심을 갖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07' 드림팀의 선수들은 농구 자체보다는 압도적인 체력과 점프력으로 상대방을 제압합니다. (물론 농구도 잘합니다만) 그들의 플레이는 압도적이란 생각은 들게하지만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제이슨 키드는 빼구요-그래서인지 하일라잇에 존내 많이 나오네요) 최홍만이 카오클라이와 싸워 이길때 최홍만이 아름답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던 처럼 왠지 모르게 반칙인것 같은 느낌. 선천적인 체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의 나머지 요소를 싹 무시해버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바스켓볼은 산수도 아니지만 체력장도 아닙니다

92' 드림팀과 경기를 펼쳐도 질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그들의 플레이는 "DREAM"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그저 보다 높이 보다 빠르게 보다 강하게 농구를 할 뿐이지요. "킹"제임스가 있어서 그런지 그들의 팀은 "DREAM"보다는 "Dynasty"에 가까워 보입니다. 그래도 슬램덩크에서 북산 팀이 스스로 얘기했던 것처럼 그들은 정말 강합니다. 사상 최고는 아닙니다만 사상 최강의 농구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래는 이번에 새로 구성된 미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의 미주지역 올림픽 예선 하이라이트 영상입니다. 약 20분 짜리니까 느긋하게 감상하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영상 시작되면 바로 ㄷㄷㄷ이라는거. 음악 아무리 차분한거 깔아봤자 메다 꽂는데 어쩔거에요. 역시 체력이 킹왕짱! 이외에 그들의 활약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7heroes 님의 블로그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사족 : "DREAM TEAM"의 명명 이후 한국에서도 남자농구대표팀을 "코리안 드림팀"이라고 불렀지만 그것은 진짜 드림팀에 참 크게 실례되는 일이었습니다. 왜 그딴 짓을 했을까요


Dream Team


그리고 다음은 새로운 덩커 소식이비낟. 우리나라 덩커면 좋겠지만 이번에도 미국분이시비낟. 프로필은 아래와 같스비낟.

Tdub
5'9 dunker 139cm hop
Terry Cournoyea
21 years old
5'9"
St.Paul,Minn
And1 Slam Dunk Champion 2-Time



돌았죠? 어디서 이런 괴물이 살고 있었는지. 요즘은 UCC덕분에 발굴단이 곳곳에 있어서 얼마 안있으면 재야인사라는 말 조차 사라질 것만 같아요. 물론 해마는 무책임하니까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겠스비낟. 그럼 오늘도 3대운동과 클린하러 고고싱-

운동하는 이유

가고 싶어하는 곳에 보내주려고 못알아먹는 분은 비타500듯메




by 해마 | 2007/09/16 11:56 | 내탓이오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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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용쟁호투 at 2007/09/16 13:56
오...난 어디든 보내주려고 하오만 한번도(?) 저런표정 본적없소...저 처자는 원하느곳으로
가고 있구랴... 누군지 조낸 부럽소...일욜에 근무하는것도 우울한데...우울하오...
Commented by 오반장 at 2007/09/16 13:57
운동하는 이유가 저랑 같으시네요..
아니 모든 남성이 같을려나
Commented by 사람해요 at 2007/09/16 14:58
92 드림팀은 정말이지 서태웅, 윤대협, 정우성이 한팀인 가정을 현실로~ 너무 적절해요!!!! 아 지금도 절 설레이게 만드는 92 드림팀ㅠㅠ 그나저나 저 처자는 이소야마 사야카인가요?
Commented by 해마 at 2007/09/16 18:17
용쟁호투님// 21세기 주5일제의 시대에 일욜에 일하시다뇨 ㅠ0ㅠ 고생많으십니다
오반장님// 네 그렇스빈다
사람해요님// ㅎㅎㅎㅎ
Commented by MLB춘 at 2007/09/16 18:44
저도 운동해야겠습니다. ㅎㅎㅎ -_-+
글 잘 보고 갑니다. ^^;;
Commented by 슈3花 at 2007/09/16 20:27
음악이 너무 얌전하네요! 짤 아낙 참 귀엽군요.
Commented by 조개사 at 2007/09/18 22:06
고이 접어놓으신 '운동하는 이유'를 보지 못하여 아쉬운 마음 금할 길이 없네요. 야심한 시각 다시 돌아와 정독하겠습니다.
Commented by 해마 at 2007/09/19 00:13
MLB춘님// ㅋㅋ 야구에는 복근운동이 짱이래연;
슈사마님// 귀여운 아낙이 중요한거지요
조개사님// 즐감하세여
Commented by 시드 at 2007/09/19 13:01
오늘부터라도 싸이클 이빠이 돌려야겠군요.
링크신고합니다
Commented by 해마 at 2007/09/19 20:03
시드님// 캄샤합니다 영어를 잘하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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